서울 종로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현대원서공원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종로에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대원서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가지각색의 놀이시설로 인해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심 속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하네요.
서울 종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서울에 있는 종로는 고즈넉함이 깃들어 있는 동네로 옛 것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 입니다. 그 뿐 아니라 경복궁, 창덕궁 등과 더불어 북촌, 삼청동, 인사동 등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현대원서공원은 그 많은 곳 중 아이가 있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라 생각되는데요.
저 또한 보통 서울 종로에 가면, 아이와 함께 궁이나 박물관, 예쁜 카페, 맛집을 주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음에 종로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이 곳을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본문에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초록 잔디밭이 펼쳐진, 현대원서공원
예상치 못한 풍경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북촌의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요. 카페를 가던 중에 갑자기 남편이 여기 위에 있는 공원을 가보자 하였습니다.
고개를 돌려 본 곳은 수많은 계단과 언덕이 있어 굳이 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리 동네 공원이나 가~’ 했지만 궁금증이 많은 남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높다란 계단을 올라 공원으로 향했네요.
현대원서공원은 일반적으로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었는데요. 사실 이 공원의 정체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심드렁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한 계단을 다 올라 펼쳐진 예상치 못한 광경에 깜짝 놀랐네요.
공원이라 해서 울창한 나무가 많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게이트 볼장이 보여서 당황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새 공원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도심 속 핫플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좀 새로웠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종로구에 살지 않아 핫플이라 생각했지만, 종로에 사시는 분들은 거주지이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잊고 있었네요.
아이가 행복해 한 시간
사실 키즈 카페가 아니고서야, 아이들이 카페를 어른만큼 좋아하거나 힐링 하진 않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뛰노는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북촌 카페를 가자고 결정한 것도 어떻게 보면 저와 남편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도 카페를 좋아하긴 하지만 ‘놀이터 갈래?, 카페 갈래?’ 하면 놀이터를 선택할 확률이 99.9999%겠죠.
부모가 가고 싶은 카페를 따라 가고 있었다가, 얼떨결에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에 도착하게 되니, 아이는 본능처럼 바로 공원에 뛰어나가더군요.
사실 그 마음도 이해가 되었던게 계단을 다 올라서 도착한 현대원서공원은 푸르른 초록색 잔디가 펼쳐져 있어 어른도 뛰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놀이터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트램플린, 해먹그네, 모래놀이공간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아 저도 보기만 했는데 신나더군요. ㅎㅎ
좋은 날씨에 비해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돗자리를 펼쳐와 즐기는 가족들도 보였습니다. 저도 다음에 올 때는 돗자리와 모래놀이 장난감은 꼭 챙겨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는 현대원서공원 지도 링크도 첨부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현대원서공원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즐거운 기억이 나와 웃음이 나네요. ㅎㅎ
아이와 함께 힐링하며 아이도 즐기고, 이후에 카페에서 어른도 즐긴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한번 아이와 함께 종로에 있는 현대원서공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아이와 함께 무료로 갈만한 3곳 추천(ft.부모도 힐링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