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매 검사 어디서 받아야 할까

저희 집안에는 치매 내력이 있는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 치매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 전에 치매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 볼 필요성이 있겠더군요.

 

치매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슬픈 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명중 5~10명은 완치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미리 치매에 대해서 파악하고 초기 대응을 잘 하면 완치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치매로 우울해 하는 노인

제가 의사나 관련 업종은 아니지만, 저처럼 치매에 대해 알고 사전에 예방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읽고 난 후 치매에 대해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치매의 정의와, 초기 증상, 이 후 치매 의심 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였습니다.


치매란 무엇일까?

치매란 후천적으로 인지능력이 감퇴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언어, 기억력, 판단력 등이 감퇴하여 심하면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 질병입니다. 이는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치매는 크게 노인성치매와 혈관성치매로 나뉩니다. 둘 다 신경세포가 감퇴하여 나타나는 치매이지만, 원인이 조금 다릅니다.

 

혈관성치매

혈관성 치매의 경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안에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신경세포가 죽는 경우입니다. 주로 뇌혈관, 뇌졸중이 발생한 후 발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뇌의 침범정도, 위치에 따라 바로 혈관성치매에 걸리거나 혹은 서서히 걸릴 수 도 있습니다.

 

노인성치매

노인성 치매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치매의 50~60%를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 조직이 소멸되고 위축되어 발생합니다.




초기 치매 검사 어디서 받아야 할까?

혹시 부모님이나 본인의 치매가 의심된다면 처음에는 치매 검진을 받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일단 아래 열거한 해당사항에 대다수가 해당된다면 초기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치매 증상

초기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경증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조금씩 가족들이 이상함을 감지
  • 조리 시 불끄는 거 잊어버림
  • 핸드폰을 자꾸 잃어버림
  • 방금 한 말 몇번이나 반복하거나 질문 되풀이
  •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으로 말함
  • 낮잠이 많아짐
  • 의욕이 없어지고 힘이 없음

 

초기 치매 검진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치매 검진을 받아봐야 할 듯 싶다면 어디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바로 거주지 근처 관할 보건소 산하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지원하면 됩니다.

 

치매 안심센터에서는 치매검진사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을 지원해줍니다.  아래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치매검진사업

치매검진사업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해서 무료로 치매검진을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간단하게 치매선별검사를 시행한 후 경도 의심자에 대해서 치매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를 받습니다. 이 후 결과에 대해 안내 받고 협력의사의 간단한 진료를 하게 되는데요. 필요에 따라 협약병원을 소개 받고 치매 진단 검사 및 감별 검사를 더 디테일하게 받게 됩니다.

  • 치매선별검사 – (경도 의심자) 치매정밀검사 – 결과 및 협력의사 진료 – (필요시) 협력병원 방문

비용은 협력병원 방문 전까지는 무료이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이루어집니다. 이후 경증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협력병원을 방문하여 더 세부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때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만 65세이상 고령자나 평균 소득 수준 이하인 분에 대해서는 검사비를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치매치료관리비지원사업

만약 현재 치매치료약을 복용 중 이라면 치매치료관리비지원사업을 통해 실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상병코드가 있는 처방전이 있고, 치매치료약을 복용 중이어야 합니다.

  • 만 60세 이상
  • 치매상병코드(F00~03, G30) 포함된 진단서
  • 치매치료약 복욕 중

신청 후 치매 관련 약제비와 당일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최대 월 3만원(월 36만)까지 실비로 지원해줍니다. 하지만 신청 이전 약제비와 진료비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60세 이상 치매 약 복욕 중 이시라면 하루 빨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은 관할 구•군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지원신청해주시면 됩니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치매 어르신들 중 산책을 하러 밖을 나갔다가 실종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실종방지 인식표를 보급하며 필요에 따라 위치추적기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치매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디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해당 사항은 만 60세 이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만약 그 이하의 연령이시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에 가서 검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치매가 무서운 질병이긴 하지만 미리 예비하고 빨리 대응하여 하루 빨리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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