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조문 예절 순서 복장 알아보기

사회 초년생이거나 오랜만에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경우 장례식장 조문 예절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례식장 조문은 고인을 잃은 상주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장례식장 예절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례식장 조문 예절과 순서, 복장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조문, 언제 가야할까?

장례식은 보통 2일장, 3일장, 5일장 등 홀수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히 지내는 경우는 3일 장이고 명절이나 외국에서 친지가 와야 하는 경우 등엔 5일 장까지 합니다.

보통 유족들을 도울 만큼 가까운 친인척, 친구의 경우 장례식을 치루는 첫째날 가는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족과 크게 가깝지 않은 경우에는 둘째날 이후부터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장례식 첫날은 유족이 정신이 없고 준비가 충분히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가까운 가족, 친구 → 장례식 첫날 방문 추천
  • 가깝지 않은 친구, 지인 → 장례식 둘째날 이후 방문 추천

마지막 날에는 대부분 오전에 고인의 발인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장례식장 조문을 할 경우 첫날이나 이튿날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장례식장 조문 복장

장례식장 부고 소식을 들은 후에는 장례식장에 방문을 위해서 복장을 갖춰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남성이나 여성 모두 검은색이거나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가면 됩니다.

밝거나 튀는 색상은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성의 경우 악세사리도 최대한 하지 않거나 간단한 것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정장을 입고 안에 셔츠는 흰색이나 튀지 않는 색으로 입어서 예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말은 검정색이나 어두운 색으로 신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 때문에 간혹 양말의 색상을 맞추지 못해서 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특히 양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례식장 조문 예절

장례식장에 가기 전에 조문 순서와 예절을 갖춰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어제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고 난 순서와 장례식장 조문 예절을 알아볼게요.

1) 방명록 작성 및 조의금 전달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방명록을 작성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신발을 벗기 전 방명록을 작성합니다.

조의금의 경우 보통 방명록이 작성하는 곳 옆에 조의금 전달 통이 있으니 거기에 넣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조문을 다 하고 난 후 가기 전에 전달하셔도 됩니다.

이후 방명록을 작성 후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신발장에 신을 벗고 들어가줍니다.

2) 외투 벗기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외투나 모자 등을 벗어줍니다. 외투를 벗는 것은 필수는 아니며 외투가 어두운 계통의 옷이라면 그냥 입고 들어가도 됩니다. 다만 겨울 철에는 두터운 잠바를 입고 가기 때문에 벗어주는 것이 좋겠죠.

이후 단정하고 엄숙한 자세로 빈소에 들어갑니다.

3) 빈소에 들어가서 조문하기(장례식장 예절)

상주와 간략하게 인사

빈소에 들어가면 먼저 상주들과 간략하게 목례를 합니다. 이 후 고인의 영정 사진이 있는 곳을 향하여 방향을 튼 후 분향 또는 헌화를 해줍니다.

분향 또는 헌화하기

분향을 하는 경우엔 향을 1~2개 집어 들고 촛불에 대어 불을 붙인 뒤 살짝 흔들거나 손으로 살짝 눌러서 꺼줍니다. 이 때 절대로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됩니다. 그런 후 향로에 향을 꽂아 줍니다. 보통 향로에 향이 3개 이상 꽃혀있는 경우 생략하기도 합니다.

헌화를 하는 경우엔 앞에 있는 국화꽃 한 송이를 오른손으로 줄기 든 후에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줍니다. 즉 두 손으로 꽃을 들어서 꽃봉오리가 영정 사진에 향하도록 놓습니다. 이는 고인이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만약 기존에 국화꽃이 놓아져 있는 방향이 있다면 이를 따라 놓는 것도 괜찮으며 혹은 상주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고인을 향해 절 또는 묵념

이 후 절 또는 묵념을 합니다. 혹시 장례를 치르는 가족이 기독교라 묵념만 해 달라는 글이 있다면 절을 하지 않고 묵념만 합니다.

묵념을 하는 경우 대략 10초 이상 묵념을 합니다. 절을 하는 경우 재배라고 하여 2번 절을 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남자는 4번, 여자는 2번 절하였지만 요즘엔 남녀 상관없이 2번 절을 하고 있습니다.

  • 기독교식 → 묵념
  • 그 외 → 2번

묵념이나 절을 할 때 공수법이라 하여,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향하게 하여 손을 포갭니다.

 
다시 상주와 인사

그 후에 방향을 틀어 절을 한 경우 상주와 서로 한번 절을 하면 되고, 묵념을 한 경우 서로 공손하게 고개숙이며 인사를 하면 됩니다.

이 후 상주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의 위로의 말을 건낸 후 두세 거름 뒤로 물러선 후 빈소를 나오면 되는 절차입니다.

4) 조문 후 상주와 대화

빈소에 나온 후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이후 상주 분께서 오시면 함께 대화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고인이 돌아가신 이유 등을 너무 자세히 물어보아서는 안됩니다.

조문객들이 갑자기 몰리는 경우 상주가 바쁘고 정신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배려해드려야 하며, 조문객이 많이 없는 경우 어느 정도 장례식장에 앉아 있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장례식장 조문 예절 마치며

지금까지 장례식장 조문 예절과 순서, 복장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장례식장 방문은 고인을 보낸 상주를 위로하고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례식장 조문 예절과 순서를 알아가고 복장으로 예를 갖추는 것 또한 상주를 위로하는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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