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양양은 서핑을 하고 젊음을 즐기는 그런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양양에서 바다를 즐기고 타코를 먹으며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데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어느 순간 양양에서 딱히 할 것이 없더라구요. 아이와 서핑을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예쁜 카페를 가도 잠시 뿐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 놀러간 캠핑장 사장님께서 집으로 가기 전에 양양 남대천 공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제가 갈 무렵에는 벚꽃이 만개했을 무렵이라 운이 좋게도 벚꽃 로드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양 가볼만한 곳으로 양양 남대천 공원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양양 남대천 공원
양양 남대천 공원은 연어의 고향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연어가 남대천에 알을 낳고 남태평양에 갔다 다시 온다고 합니다. 사실 남대천에 방문했을 때에는 그런 건 잘 몰랐고 아이와 자연을 즐기고 여유롭게 놀고 싶어서 가게 되었는데요.
기대하지 않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남편과 연신 감탄을 했습니다. 일단 남대천 공원을 진입하는 진입로부터가 뭔가 달랐는데요. 마치 여의도의 윤중로에 온 듯 벚꽃길이 쭈욱 나 있었습니다.
너무도 긴 벚꽃길을 보며 연신 감탄했는데요. 여의도 윤중로는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차마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여긴 윤중로 못지 않은 벚꽃길로도 이렇게 여유롭게 감상하며 즐길 수 있음에 감동하며 걸었네요.
평일에 가서 그런지 주차공간도 텅텅 비어서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 남대천 옆으로 갈대밭이 수놓고 있는데요. 가운데로 가로지르는 길도 있어서 딱 포토존이었습니다.
양양 남대천 강과 갈대밭, 벚꽃길이 어우러져 있어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었네요.
조금만 옆에 가보면 양양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와 카페도 있었는데요. 아직은 무더운 여름이 아니라 수상스포츠를 하지 않은 것 같았고 카페는 밖에서 얼핏 보았을 때 꽤나 사람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옆에는 섬들나루 돛단배도 놓여있어 더욱 옛스럽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아이도 신기한지 연신 구경하더라구요.
아이가 계속 피곤해해서 저희는 오래 있진 못했지만 차로 벚꽃길을 지나가보니 다른 주차장쪽에는 놀이터도 있고 새로운 공간도 있더라구요. 비록 저희는 놀지 못했지만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조금 더 벚꽃길에 들어가면 놀이터가 보이는 곳에 주차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
이상 양양 남대천 공원에 대해서 소개해보았는데요. 제가 즐긴 양양 남대청 공원은 강과 벚꽃, 갈대밭과 바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던 곳이라 추천을 안 할 수가 없었네요. 저처럼 양양에 놀라갔다가 어디를 갈까 하시는 분들은 꼭 양양 남대천 공원에 들르시길 바랍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가을에는 갈대밭을 즐길 수 있는 계절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원인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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