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ETF 비교(INDA, EPI, FLIN)

최근 인도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인도ETF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국내 인도ETF인 인도니프티50 를 소개하였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에 상장된 인도ETF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하려는 미국 인도ETF 상품은 INDA, EPI, FLIN 이 세가지 ETF 상품입니다. 아래 본문에서 왜 이 세가지를 주목하였는지에 대한 글과 각 미국 인도ETF 상품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미국 상장 인도ETF

24년 7월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 된 인도ETF는 총 17개입니다. 아래 화면은 현재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 된 인도 ETF를 자산운용규모(AUM)으로 정렬한 리스트입니다

1 AUM기준 미국 인도 ETF

 

제가 AUM기준으로 정렬을 한 이유는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AUM이 1B(10억달러) 이상인 것만 투자하기 때문에 아래 AUM에서 상위3개인 INDA, EPI, FLIN 세개의 미국 인도ETF 를 조사하였습니다.

 

즉 운용자산규모가 큰 미국 인도 ETF 중에서 수수료, 수익률, 배당 등을 보고 어떤 ETF를 투자해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각 인도ETF의 특징

위에 표에서 선별한 세개의 미국 인도ETF는 INDA, EPI, FLIN 인데요. 각 세개의 상품의 특징이 서로 다릅니다.

 

INDA의 경우 AUM이 가장 큰 미국 인도ETF입니다. AUM이 클 수록 벤치마크 지수를 잘 추종할 수 있고, 자금 유입과 유출이 활발해서 자금 유동성이 좋습니다.

 

EPI의 경우 세 개 중 1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상품입니다. 또한 AUM도 INDA 다음으로 높습니다. 다만, 수수료가 0.85%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FLIN의 경우 수수료가 압도적으로 다른 ETF상품에 비해 저렴한데요. 0.19%의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AUM도 1B으로 약 1조가 더 넘는 숫자입니다. 비록 앞의 두 개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적은 규모는 아닙니다. 수익률은 3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로 괜찮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각 미국 인도ETF 3가지의 수수료, 수익률, 분배금 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인도 ETF 종류별 특징

INDA

INDA는 미국에 상장 된 인도ETF 중 가장 자산운용규모가 큰 ETF입니다. 발행사는 블랙록(BlackRock)이며 12년 2월 2일에 상장되었습니. INDA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운용 자산 규모 :11.43B
  • 주가 : 56.89$
  • 연 보수 : 0.65%
  • 추종지수: MSCI India IMI(INR)
  • 1년간 수익률  : 29.96%

 

INDA는 인도 증권시장에서 상위 85%의 기업에 시가총액 가중치에 따라 투자하고 있으며 MSCI India IMI(INR)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INR 지수는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중형, 소형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46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익률

INDA의 수익률은 1년간 약 29.96%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5년동안 11.88%, 10년 기준 8.03%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INDA포트폴리오 구성

INDA는 총 147개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TOP 10개 기업에 35.55%가 분포되어 있고 그 외에 64.4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구성되어 있는 기업은 Reliance Iudustries Limited로 7.59%로 할당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인도 시가총액 1위의 에너지 산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ICIC Bank로 5.09%에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각 부문별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융 – 25.12%
  • 기술 서비스 – 10.81%
  • 에너지 – 9.88%
  • 소비재 내구재- 8.45%
  • 소비재 비내구재 – 6.76%
  • 비에너지 미네랄 – 6.04%
  • 생산자 제조 – 5.2%
  • 유틸리티 – 5.16%
  • 헬스 – 3.84%
  • 현금 – 3.33%

현금 유출입

아래 그래프는 1년간의 INDA 현금 유출입입니다. 꾸준하게 유입이 들어오는 편이며, 간 혹 한 번씩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INDA_자금유출입

 

배당금(분배금)

배당금은 들쭉날쭉 한 편입니다.  반기 별로 배당금이 나오는데 23년에는 1번 배당이 나왔고 24년 현재까진 배당금이 없습니다.

  • 반기별 배당

 

분배금액은 일반적으로 0.03~0.3 달러 내에서 왔다갔다 하는데요. 눈에 띄는 점은 21년 12월 말 분배금은 2.8794달러로 눈에 띄게 많은 분배금을 주었습니다. 배당금이 한번 크게 나온 적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배당금을 받으려고 사는 ETF는 아닌 듯 싶습니다.

 

EPI

EPI는 운용자본규모가 약 3.88B으로 이번에 소개할 3개의 미국 인도ETF 중 1년 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입니다.

  • 운용 자산 규모 :3.88B
  • 주가 : 49.62$
  • 연 보수 : 0.85%
  • 추종지수: WisdomTree India Earnings Index
  • 1년간 수익률 40.30%

 

EPI는 인도에서 수익을 올린 기업을 기준으로 두고 항목을 구성합니다. INDA는 시가총액을 가중 하는 방식이라면 EPI는 높은 수익을 올린 기업에 가중치를 둡니다. 따라서 다소 편향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수익률

EPI 수익률은 1년간 40.30%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5년 기준 16.5%, 10년 기준으로 9.88%의 수익률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EPI역시 Reliance Industries 에 7.85%로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ICICI Bank에 4.97%로 투자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HDFC Bank 에 4.95%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크게 각 부문별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융 – 23.13%
  • 에너지 – 15.91%
  • 기술 – 10.04%
  • 비에너지 부문 – 9.46%
  • 유틸리티 – 8.74%
  • 소비재 내구재 – 6.33%
  • 생산 제조 – 4.98%
  • 가공 산업 – 4.24%
  • 헬스 – 3.77%
  • 소비재 비내구재 – 3.56%

 

현금 유출입

EPI 의 1년간 현금 유출입을 보면 유입밖에 없네요. 아직은 매수할 타이밍인 걸까요??

EPI 현금 유출입

 

배당금

배당은은 INDA와 마찬가지로 활발하진 않습니다. 배당은 분기별 배당입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6월 한달만 0.6달러의 분배금을 주었습니다.

  • 분기별 배당

 

22년도에는 3월,6월, 9월에 3번의 분배금을 주었고 3월에는 0.1달러, 6월에는 1.84달러, 9월에는 0.0002달러 수준입니다.

 

EPI 또한 배당금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FLIN

플린은 미국 인도ETF 중 AUM은 3번째이나 수수료가 0.19%로 다른 ETF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인도 ETF는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플린은 Franklin Templeton에서 발행한 ETF입니다. 18년 6월 2일에 상장했습니다.  또한 FTSE India RIC Capped Index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 운용 자산 규모 :1.55B
  • 주가 : 40.69$
  • 연 보수 : 0.19%
  • 추종지수: FTSE India RIC Capped Index
  • 1년간 수익률 33.59%

 

수익률

FLIN의 1달 수익률은 4.99%, 1년 간 수익률은 33.59%, 5년 수익률은 13.37%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FLIN을 구성하는 상위 3개 항목은 Reliance Industries(7.18%), HDFC Bank(6.26%), Infosys(3.95%) 입니다.  상위 10개 기업에 32.64%의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구성된 기업수는 232개 입니다.

 

크게 각 부문 별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융 – 24.53%
  • 기술 – 11.08%
  • 에너지 – 10.12%
  • 소비재 내구재 – 7.78%
  • 비에너지 – 6.51%
  • 소비내 비내구재 – 6.4%
  • 유틸리티 – 5.68%
  • 생산 제조 – 5.59%
  • 헬스 – 4.46%
  • 커뮤니케이션 – 3.13%

 

현금 유출입

FLIN의 현금은 1년 동안 꾸준히 들어오는 모양새입니다. 인도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INDA, EPI, FLIN 모두 현금 유입이 많아 보이네요.

FLIN 현금 유출입

배당금

분배금은 반기마다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24년 6월에도 0.3540달러가 나왔네요. 23년도와 22년도에는 0.73%의 비율로, 21년도에는 2.26%의 비율로 배당금이 나왔습니다.

  • 반기별 배당

위의 3개의 ETF 중 분배금이 가장 꾸준히 나오는 ETF 인것 같습니다.

 

INDA, EPI, FLIN 수익률 비교

INDA, EPI, FLIN 에 대해서 소개해봤는데요. 저도 정리하면서 느끼는 것이 셋 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EPI는 시총 기준이 아닌 수익 기준으로 할당량을 재편성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또한, 수수료도 조금씩 다른데요. 수수료는 FLIN이 가장 저렴하며, 그 다음 INDA, EPI 순이네요.

  • 수수료 비교 : EPI (0.85%)> INDA(0.65%) > FLIN(0.19%)

 

그럼 수익률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란색이 INDA, 초록색이 EPI, 검정색이 FLIN 그래프입니다. 셋다 모두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짝 차이가 납니다. EPI가 수익률이 가장 높으며, INDA와 FLIN은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3개 미국 인도ETF 비교

 

1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INDA 29.96%, EPI 40.30%, FLIN 33.59% 로 EPI > FLIN > INDA 순이네요.

 

마치며(개인적 생각)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면서 저는 FLIN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수익률은 EPI가 가장 높지만 수수료가 0.89%로 다소 비쌉니다. FLIN은 수익률이 INDA와 비슷하면서 수수료는 1/3수준입니다. 또한, 배당금도 세개의 미국 인도ETF 중 가장 꾸준히 나오는 듯 싶네요.

 

AUM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면 INDA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 드리며, 수익률은 EPI가 가장 높습니다. 또한 수수료는 FLIN이 가장 낮습니다. 각자 특징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제 글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혹시 한국에 상장된 인도ETF를 찾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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