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한강 난지 물놀이장(수영장) 후기(ft.수영모, 입장료 정보 총정리)

최근 아이가 유치원에 잘 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오늘은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며 조용히 얘기하더군요. 그동안 별 말 없이 유치원에 잘 다녔기에 오늘은 정말 가기 싫은가 보다 하여 특별히 휴가를 주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무얼 할까 하다가 망원 한강에 있는 난지 수영장에 다녀왔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망원 한강 난지 물놀이장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망원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후기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가장 큰 차이는 깊이에 있습니다. 한강 수영장은 성인도 수영할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깊은 수영장과 아이들이 놀만한 수영장으로 나뉘어집니다.  하지만 물놀이장은 대게 수심이 최대 1m정도로 낮은 수심으로 인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듯 합니다.

 

저는 개장 후 이틀 째에 방문했기도 하고, 평일 오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의외로 사람들이 꽤 있었고, 어린이집에서 놀러 온 친구들과 더불어 태닝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달려온 젊은 청춘들도 있더군요.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 태닝하는 분들을 거의 못 뵈었는데, 이렇게 평일에 썬 배드에 누워서 태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 젊음이 부럽기도 하고 멋져 보였네요.ㅎㅎ

 

망원 한강 공원에는 원래 수영장이 있었으나, 문을 닫은지 벌써 20년이 넘은 듯 합니다. 향후에도 몇 년이 걸릴 지 모릅니다만, 여의도 방향이 아닌 반대쪽으로 쭈욱 가면 망원 한강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4 망원 한강 수영장, 물놀이장

대부분의 한강 수영장이 그렇겠지만 망원 한강 수영장은 마치 인피니트풀장 처럼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인데요. 다른 한강 수영장보다 크진 않지만 충분히 많은 인원을 수용할 만하게 큰 물놀이장입니다.

 

뻥 뚫린 뷰와 드넓은 하늘을 보면서 수영을 하면 그 어느 호텔 수영장보다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서울의 한강을 뷰로 삼은 호텔 수영장은 없기 때문에 단돈 3천원에 너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망원 한강 수영장, 물놀이장 정보

아래 본문에서는 제가 다녀온 망원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입장료와 내부 시설, 매점 정보, 수영모 여부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입장료

입장료는 성인 3천원, 만6세~12세 어린이는 1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만 13세~18세)의 경우 2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 어린이(만 6세~12세) 1,000원
  • 청소년(만 13세~18세) 2,000원
  • 성인(만 19세 이상) 3,000원

 

주차

네비에 ‘난지 한강공원 제2주차장‘으로 찍어 주차하신 후 약 10분 간 걸어가야 하는데요. 주차장에서 난지 물놀이장까지 생각보다 멀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 각오를 하고 가야 합니다. 리뷰를 보니 위치가 너무 애매하다는 후기가 많더군요.

 

또한, 성수기에는 한강 주차장 자체에 주차를 하기 힘들다는 점인데요. 오랜 시간 대기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만약 아이가 있거나, 물놀이장 짐이 많다면 웨건을 필수로 챙기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수영장 이용 고객에게는 주차비의 50%만 받는다고 합니다.

 

파라솔

난지 한강 물놀이장에는 그늘막텐트와 파라솔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대부분 자리를 다 맡아놓고 있는데요. 그런 경우 어쩔 수 없이 햇빛 쨍쨍한 자리에 맡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 준비물인 돋자리와 더불어 원터치 텐트를 함께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 파라솔

선배드도 있는데, 선배드를 이용할 때는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편의시설

그 외 편의시설로는 매점이 있는데요. 매점에는 라면, 떡볶이, 핫도그, 어묵,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컵라면은 일괄 3천원, 작은 짜장 컵라면만 2천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매점에는 전자레인지, 라면끓이는기계, 나무젖가락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앞에 앉아서 먹을 테이블이 몇 개 있긴 한데, 자리수가 적어 아무래도 자리에 가져가서 먹어야 할 듯 합니다.

 

화장실은 바깥에 있기 때문에 잠시 물놀이장을 나가야 합니다. 나갈 때 도장을 찍어주기 때문에 도장 받고서 나가면 되겠는데요. 화장실 옆에 GS편의점도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수영모 착용 여부

한강 난지 물놀이장은 수심이 얕고 어린이와 보호자가 주로 들어가서인지 수영모를 필수 착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른들 또한 티셔츠를 입고 캡모자를 쓰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 수영장이면 수영모가 필수겠지만 물놀이장인 관계로 수영모를 필수적으로 착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난지 물놀이장에 다녀온 후기와 방문 시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아이와 둘이서 즐겁게 다녀왔는데요.

 

물이 얕아서 미취학아동이 다녀오기에 좋을 듯 합니다. 수영을 원하신다면 한강 수영장을 가시기 바랍니다. 수영장 정보는 아래 글에 잘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24 서울 한강 수영장 개장 일정 정리!

 

서울특별시 한강 수영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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