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수족관법 곧 시행, 동물들은 더 행복해질까?

동물원수족관법이 23년 12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있던 동물원은 28년 12월 31일 까지 해당 시행령에 따른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새롭게 만들어질 동물원은 이제 동물원수족관법 시행 기준에 맞춰야지만 동물원을 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바쁜일상 속에서 동물에 대한 미안함은 뒤로하고 지냈는데, 이렇게나마 동물들의 복지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동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번 동물원수족관법을 통해 다시한번 동물들에 대해 생각하고 동물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동물들의 현황

한동안 이슈가 되었던 부경동물원에 서식하였던 ‘갈비사자’에 대해서 기억하시나요?

갈비사자는 쫄쫄굶어서 갈비밖에 보이지 않아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비단 갈비사자만 이렇게 굶고 고통받고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학대받고 고통당하는 동물들
출저: 한겨레

이 외에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동물들을 타거나 서커스를 시키는 등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동물들이 그렇게 희생하고 야생에서의 자유로움을 박탈 당하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또한, 동물카페도 문제가 되었는데요

동물들에게 학대를 하고 상가건물에서 서식하며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그냥 받아먹어 영향 불균형을 일으키고, 무분별하게 만지는 환경에 노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내용을 기사와 말로만 듣지 직접 경험하지 못했는데, 동물들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안타깝습니다.

 

동물원수족관법 개정내용

이번 동물원수족관법 개정내용의 가장 큰 핵심은 동물들의 복지 증진입니다. 동물원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야생에서 자연을 즐겨야하는 동물들을 동물원에 가둬놓는 것 자체부터가 문제인데 동물 복지가 무슨말이냐 라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 또한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당장에 동물원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렇게라도 조금이라도 동물들이 편안할 수 있게끔 개정이라도 되어서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동물원수족관법 주요 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물원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기존에는 서식환경만 제공하면 동물원이라고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원 등록이 너무 쉬웠고 이로 인해 동물원이 무분별하고 생기고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동물원 허가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동물원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기존 동물원은 유예 기간을 주어 2028년 12월 31 안에 기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수의사,사육사 등 전문인력 기준 요건 충족

이번 동물원수족관법은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동물원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사육사 등 전문인력을 필수적으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무방비하게 동물만 두고 동물원이라고 상업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동물에게 먹이주기,올라타기,만지기 금지

사실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동물 입장에서는 과식과 식사불균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 위에 올라타고, 동물들을 서커스 시키는 행위, 만지는 것 또한 동물이나 사람이나 모두 위험합니다. 2028년 이후로는 해당 체험들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질병, 안전관리 계획 세워야 함

앞으로 동물원은 동물들의 질병과 안전관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동물원을 휴원, 폐원시 동물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환경부도 5년마다 동물원 운영상황, 서식환경, 보유동물 복지실태 등을 조사하고 공표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동물카페 등은?

동물카페 등 또한 동물학대와 방치에 만연해 있습니다. 안 그런곳도 있겠지만 상업시설에 동물들을 풀어 두는 것 자체가 동물에게 학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야생동물카페는 동물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동물원이외 에는 야생 동물 전시가 제한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물카페도 제한됩니다.

업종변경에 따른 유예기간은 2027년 12월 13까지 입니다.

 

마치며

동물들의 복지 향상의 기준은 제각각일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마 인간이 동물을 생각하고 계속해서 동물복지를 위해 신경쓰다보면 언젠가는 동물들도 자연에서 뛰노는 그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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