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가구의 50%이상은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제품들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식탁, 거실장, 화장대, 아이 책 모두 당근을 통해서 구매한 것들이지요.
신혼 초반에는 모두 새 제품으로 구매를 했지만 이제 살림 7년차가 되다 보니 중고제품들도 쌓여있게 되더군요. 특히 아이가 있거나 1인가구의 경우 물건 교체 시기가 빠르고 잠시만 쓰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당근을 통해 중고물품을 사는 것이 효율적이죠.
당근마켓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거래하고 있는 현재, 당근마켓 거래방법 5가지를 통해서 더 똑똑하고 편하게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당근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
저는 하루에 한번 꼭 당근마켓 어플에 들어가는데요. 꼭 뭔가를 사지 않더라도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올라오는 물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간혹 괜찮은 물건이 나오면 사거나 나눔 받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이나 이제 안쓰는 아이 물건 혹은 장난감, 책 등도 정말 많이 팔았는데요. 몇 년전 이사를 앞두고 당근마켓에 삘이 꼳혀서 거의 한달에 10만원 정도 번 적도 있었네요. ㅎㅎ
이렇게 나름 쏠쏠한 당근마켓이 점점 진화해서 이제는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다양해졌는데요. 예전에는 오직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중고거래만 했더라면, 지금은 당근마켓에서 알바도 구할 수 있고, 가게 홍보, 모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중고 거래
- 가게 홍보 및 쿠폰 받기
- 동네 알바
- 동네 모임 만들기
저 또한 당근마켓에서 알바가 있나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가게 홍보를 할 때 쿠폰도 받아서 이용도 해 보았습니다. 또 런닝크루 모임에 가입해서 달리기 모임에 동참한 적도 있었네요. 또한, 최근에는 당근페이가 업로드 되어서 계좌이체나 현금 지급 방식이 아닌 당근페이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이소 만큼 당근마켓도 우리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근마켓 거래방법 5가지
그렇다면 당근마켓으로 중고거래를 할 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 5가지 방법과 매너에 대해서 소개해볼게요.
직거래
중고거래의 가장 대표적인 거래방법은 직거래이죠. 장소와 시간을 약속하고 직접 대면해서 만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직접 물품을 보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뢰있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직거래를 통해 직접 물품을 확인하고 만약 물품의 하자가 있다면 구매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하자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가격을 조금 깍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하자는 보통 미리 말해주는게 매너이기 때문에 미리 문자 상으로 얘기하고 직접 봤을 때는 확인 후 깔끔하게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거래의 경우 바로 보는 앞에서 계좌이체를 하거나 현금거래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대면거래
코로나 이후 비대면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가장 선호하는 거래 방식 중 하나인데요. 비대면거래 혹은 문고리거래라고 불리는 이 거래방법은 문 앞에다 중고물품을 두는 방식입니다.
코로나가 한참 심했을 무렵에 비대면거래를 많이 해왔는데요. 최근에는 서로 거래 시간이 맞지 않을 때 깔끔하게 비대면거래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종일 밖에 나가있어서 아침에 문 앞에 물건 두고 가겠습니다. 편하실 때 가져가주세요~‘ 라는 식으로 약속을 잡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비대면 거래를 하는 경우 보통 매도자는 문 앞에 물건을 놓은 사진을 보내면, 물건을 사는 사람이 계좌이체 혹은 당근페이로 돈을 보냅니다. 서로 정하기 나름이지만 제 경우엔 그렇게 합니다.
택배
과거 중고거래를 할 때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택배이용이였죠. 과거 택배로 중고거래를 하는 경우 이상한 물건이 날라 온다던가 빈 상자만 배송되는 중고사기가 성행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과 중고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택배로 거래를 하는 경우도 드물기도 하고 중고사기도 줄어든 듯 보입니다.
보통 택배로 보내는 경우 우체국 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이 경우 택배비를 어떻게 부담할 것이냐도 얘기를 해봐야 합니다. 서로 반반씩 부담을 할지 매수자가 부담할지, 매도자가 부담할 지 등은 미리 당근챗팅창에서 협의 후 거래를 하면 됩니다.
반값택배
반값택배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택배 물건을 붙이고 받는 방법입니다. 기존의 택배 값보다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 또한 이 방법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거리가 조금 멀던가 시간이 안 맞는다면 ‘반값 택배 가능하세요?”라고 물어보는데요. 반값택배는 거리와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800원 정도의 요금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 택배요금이 기본으로 3,500원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입니다.
내륙-내륙/제주-제주 | 내륙-제주 | |
0-500g | 1800원 | 3500원 |
500g-1kg | 2200원 | 3900원 |
1kg-5kg | 2600원 | 4300원 |
또한, 집 근처 편의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면 퇴근하면서, 산책하면서 택배 물건을 가져오면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고 편한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택배는 집 주소를 얘기해야 하지만 반값택배의 경우 집 근처 편의점만 얘기하면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더 안심입니다.
직접배달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간혹 올라오는 글에 ‘직접 배달해 드림’ 이라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즉 판매하시는 분이 직접 물건을 배송해 준다는 것인데요.배달로 주저하는 구매자에게 혹할 만한 제안이긴 합니다. ㅋㅋ 저처럼 가지러 가기 귀찮은 사람에게는 아주 딱인 제안이죠.
무엇보다 직접 배달로 거래를 하면 빠르고 깔끔하게 거래를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듯 싶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당근마켓 거래방법 5가지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과 중고 거래를 하고 물품을 나눔한다는 점에서 아주 유익한 어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과거 10여년 전 중고나라 등을 통해서 중고 거래를 할 때는 거의 중고거래를 이용하지 않았는데요. 당근마켓이 나온 이후 자주 중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중고거래로 책장을 가져온 후기를 소개하였는데요. 용달차까지 불러서 중고거래를 한 후기를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근마켓 용달 부르는 방법 및 후기 (ft.책장 가구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