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내원 시 꿀팁 5가지(ft.대학병원 tip도 있음)

아이의 중이염이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의사선생님께서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진료의뢰서를 써주셨는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 산출성 중이염이 대략 1달반정도 지났기 때문에 큰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와 혹시 모를 수술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중이염 증상 알아보기

 

아이에게 아픈 기색은 없었지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듯 하였고 저 또한 아이가 한창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시기에 잘 듣지 못해 배움이 더뎌 지는게 걱정되어 강북삼성병원으로 내원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 처음 가보았기에 아무런 팁들을 모르고 그냥 갔는데요. 아래 내용들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편하게 내원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북삼성병원에 갈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 5가지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대학병원으로 가기로 했다면

저의 경우 기존에 신촌연세이비인후과를 내원하다가 의사선생님께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진뢰의뢰서를 써주셔서 강북삼성병원으로 간 경우입니다.

 

빠른 예약 필수

일반적으로 대학병원나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1~2주 후에 예약이 잡히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병원의 각 분야 별 유명 교수님의 경우에는 예약하려면 몇 달을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대학병원을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빠른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도 연대세브란스 병원은 약 한달남짓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장 예약을 빨리 잡을 수 있는 강북삼성병원을 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내원하는 병원에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추천 받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전화해서 예약일자를 잡는게 상책입니다.

 

원하는 교수님이 있다면 픽하기

만약 가고자 하는 병원에서 원하는 교수님이 있다면 말씀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xx교수님이 이 분야에서는 명의라고 소문이 났다거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추천 받은 분이 있다면 예약 시에 특정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고 싶다고 해도 됩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 서울대병원을 내원 중 이신데 특정 교수님을 3달동안 기다려서 진료를 받으시고 훨씬 몸 상태가 나아지셨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수술이라도 잡히게 된다면 의사선생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그 분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북삼성병원 내원 시 알아두면 좋은 것들

강북삼성병원은 서대문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삼성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큰 규모의 병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병상수 700여개를 보유한 작지도 않은 병원입니다.

 

아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서 좀 더 고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저처럼 보호자 역할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환자를 데리고 처음 강북삼성병원을 내원하신다면 몇가지 꿀팁만 알아도 훨씬 편할 것입니다.

강북삼성병원 외관
출저: 강북삼성병원 홈페이지

예약 후 문자 확인 필수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을 예약하게 되면 예약문자가 발송됩니다. 대학병원은 워낙 크기 때문인데요. 강북삼성병원 또한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해당 문제에는 준비사항, 방문순서, 오는 길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는 문자입니다.

 

따라서 예약 후 문자 확인은 필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번 문자를 찾기가 번거로워서 내원 당일 캡쳐를 해둬서 바로바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차

강북삼성병원의 경우 서대문 사거리에 위치한 병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불문하고 차가 많고 무엇보다 좌회전 차선에 껴야 하는 경우 상당히 고난이도인데요. 좌회전 차선이 너무 길게 대기하다 보니 중간에 끼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의 경우 C관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어떻게든 C관을 가려고 아둥바둥하며 몇번 뺑뺑 돌아 C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네비에서 말한 C관 주차장으로 입장해서 가려고 하는데 중간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여기다 세우라며 가이드 해주셔서 그냥 세우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보니 A동에 세웠더군요. 기껏 고생 해서 C관 주차장에 집착해서 서대문 사거리에서 뺑뺑돌며 왔는데 결국 A관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A관은 C관과 B관의 중간이기 때문에 A관에 주차를 해도 C관까지 금방 이동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서대문은 운전하기 복잡하니 그냥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으로 마음 편히 들어가란 말을 하고싶습니다. 어차피 A동,B동,C동 그리 멀지 않고 바닥에 선으로 다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지상에서 맘편히 걷는 게 더 심신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또한 다음번에는 그냥 버스 타고 편하게 오려 합니다. 지하철의 경우 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도보 5분), 2호선 시청역2번출구(도보 20분),3호선 독립문역3번출구(도보 30분)입니다.

 

 

1층 무인수납기 이용

강북삼성병원에 방문하는 일반적인 환자들은 동네병원에 내원 했다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이런 경우 진료의뢰서, 영상CD 등의 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진료의뢰서의 경우 간호사 선생님께 직접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북삼성병원의 경우 1층 무인수납기에다가 스캔을 하더군요. 제가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도와주시는 선생님께서 오셔서 진료의뢰서 스캔을 도와주셨습니다.

 

진료의뢰서 외 여러 자료들은 일단 1층에서 미리 제출하고 진료를 보는 것임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근거 자료는 최대한 많이

사실 강북삼성병원 입장에서는 환자가 어느정도 중증상태로 방문했기 때문에 그 상태를 볼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진료의뢰서만 가지고 갔기 때문에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할 만한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따로 영상CD나 귀 상태에 대한 마지막 날 사진 등이 없었기 때문인지, 갑자기 고막과 청각 기능에 대한 검사가 추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병원에서 2시간 남짓 대기를 하고 검사를 시행 하고 진료를 보고 왔네요.

 

‘만약 이전 병원에서 최대한 자료를 많이 가져왔으면 이런 검사를 안 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더라도 추가 검사를 할 수 있긴 하지만 후회 없도록 근거 자료는 최대한 많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추가 검사로 인해 오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패스서비스

다른 병원에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강북삼성병원에 경우 하이패스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진찰료, 검사료 발생시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서비스인데요.

 

사실 뭐 복잡한 거 없이 나중에 진료 다 받고 수납해야 할 때 신용카드 들고 ‘하이패스서비스 등록 부탁드립니다.’ 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 방문부터는 자동 수납되기 때문에 굳이 수납할 필요 없이 그냥 집으로 가면 됩니다. 실손 청구를 위한 진료비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등은 문자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삼성페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잘 갖고 다니지 않는데요. 일부러 하이패스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따로 챙겨서 갔습니다.

 

만약 하이패스서비스를 신청할 계획이라면 꼭 신용카드를 챙긴 후 마지막 수납 때 수납청구 직원에게 하이패스등록을 해달라고 말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학병원 및 강북삼성병원에 내원 시 꿀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마 해당 병원들을 몇 번 내원 해 보셨던 분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소릴 하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처음 내원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꿀팁이길 바랍니다.

 

아픈 것도 서럽고 보호자로써 환자 챙기기 어려운데 사소한 거 하나라도 쉽게 하면서 치료에만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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