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항공 특가로 아이랑 일본여행 다녀온 후기(ft.여행 경비 포함)

최근 이스타 항공 특가가 떠서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와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치원 방학을 맞이해서 처음으로 가족 해외 여행을 간 것이었는데요.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추억이 더 많은 뜻 깊은 여행이었네요. 5박 6일로 짧지 않게 다녀온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 다녀온 후기와 여행 경비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이스타 항공 특가로 일본 여행

저렴하게 해외여행 가기

보통 저가 항공은 좌석이 좁아 불편하지만, 일본은 저가 항공의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충분히 가깝습니다. 제가 간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약 1시간 40분 내로 도착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 할 만 했달까요.

덕분에 최근 이스타 항공 특가를 이용해서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인 가족(아이는 만 4세)이 이스타 항공 특가로 왕복 80만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네요.

저가항공 주의점

만약 저가항공을 예약한 경우 특가운임으로 예약이 되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탁 수화물 15kg가 빠져 있다는 것 입니다.

제가 예매한 비행기표는 출국 시에는 일반운임, 입국 시에는 특가운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일반 운임의 경우엔 위탁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특가운임은 위탁 수화물이 불 포함 되어 있어서 기내 수화물 반입만 가능합니다.

  • 일반운임 → 위탁 수화물 포함 ㅇ
  • 특가운임 → 위탁 수화물 포함 x

일반적으로 입국 시 기념품 등을 사면서 짐이 많은데, 그걸 이용해서 입국 시 특가운임을 셋팅 해 놓은 것 같더라구요.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 예매를 통해 위탁수화물 15kg을 한 사람만 신청해 놓던지, 아니면 공항에 가서 직접 위탁수화물을 구매해야 합니다.

알아보니 일본 비행 시 위탁수화물 15kg을 구매하는 경우 온라인 예매는 4만원, 직접 공항에서 신청은 6만원이더라구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온라인 예매 → 4만원
  • 오프라인(공항) 예매 →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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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일본 여행 후기

생애 첫 해외여행

이번에 간 일본여행은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는데요. 해가 바뀌면서 6살이 된 아이는 어느새 몸도 마음도 훌쩍 컸습니다.

그래서 인지 비행기 타는 것을 무척 신나 하더라구요. 어릴 적에도 비행기를 탔으나 기억이 안났던지, 마치 생전 처음 타는 느낌으로 타더라구요.

하늘을 떠서 구름을 볼 때엔 구름을 먹는 시늉도 내고 구름에서 점프 하고 싶다고 하네요.ㅎㅎ

아이와 일본 오사카 여행 시 필수품

저희는 일본 오사카를 여행했는데요. 평소 아이를 걷게 하자는 생각이기 때문에 유모차를 잘 태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판단 미스였습니다.

무엇보다 오사카는 서울의 명동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걷는 아이더라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유모차를 두고 갔으니 너무 후회했고 결국엔 중간에 유모차를 빌렸습니다. 어쨌든 아이와 함께 갈 때는 7살까지는 유모차를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어비앤비 숙소 선택은 탁월

일본 집은 우리나라와 다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에서 주로 머물렀는데요. 에어비앤비는 일본의 집 구조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일본 교토 에어비앤비 숙소

저희 아이는 일본에서 어느 곳 보다 집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일본 집은 좁은 곳을 틈틈히 잘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숨은 이용 공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덕분에 찾는 재미도 있었고 숨박꼭질 하기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ㅋ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신다면 에어비앤비를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나라 공원 및 숙박도 추천

저희는 오사카에서 2박을 머물고 나라 공원 안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해서 1박을 머물렀습니다. 일본 나라 공원은 사슴들이 길가에 그냥 돌아다니기 때문에 유명한데요.

나라 공원 안에 있는 숙소에서 머문 덕분에 숙소에서도 사슴들을 보며 즐길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산장 느낌으로 구성된 숙소라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숙소 안에 있는 2층 침대는 아이의 취향저격이었는데요 침대에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몇 번 한지 모르겠네요.ㅎㅎ

또한 사슴도 집에서 볼 수 있어서 사슴과 교감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아이가 작다 보니 사슴에 치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도 사슴에 한대 맞았습니다. 사슴에게 가까이 다가가니 사슴이 공격하는 줄 알고 앞다리를 들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대체로 사슴들이 모두 순하고 공격하진 않으니 으레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제가 머문 일본 나라 공원 내에 에어비앤 숙소 공유하니 한번 고려해보세요! 좋은 경험일 겁니다.

일본 나라 숙소 추천

 

다음에 아이와 함께 일본여행을 간다면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살짝 있는데요. 무엇보다 유모차를 안 가져간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ㅋㅋ

유모차가 있었다면 여행의 질이 조금 달라졌지 않을까 싶었네요. ㅎㅎ 또한 어른들이야 구경하고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거 관심이나 있겠습니까.ㅋ

아이가 어릴 때는 북적북적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시골 스타일의 여행지가 더 나을 듯 싶네요.ㅎㅎ 다음에 다시 해외여행을 간다면 휴양지나 한적한 곳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끔 힘든 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도 하고 나름 일본 지하철도 많이 타면서 자신감도 얻은 일본 여행이었는데요. 한번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오니 다음번에도 또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다음엔 4시간짜리 비행기도 도전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아이와 새로운 여행지를 돌면서 가족 추억도 쌓고 넓은 세상을 보러 다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일본 여행 경비 결산

이번에 오사카와 나라, 교토를 총 5박 6일 일정으로 돌아다녔는데요.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으로 인해 여행을 거의 못했네요.

보통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지만 저는 오사카 시내만 돌아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해당 코스는 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경비가 확 줄었던 것 같은데요. ㅎㅎ 만약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갔더라면 30~50만원 정도 더 들었겠죠.

저의 총 리본 여행 경비는 260만원 정도 입니다. 참고로 저는 쇼핑은 거의 안했습니다. 면세점 쇼핑도 안했구요.ㅎㅎ 260만원에 대한 경비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인 가족 왕복 비행기 : 80만원
  • 3인가족 5박 6일 숙소 : 80만원
  • 식비 및 유흥비 : 100만원

막판에 일본의 홈플러스 같은 곳을 발견해서 마지막 날에만 직접 밥을 해먹었네요. 에어비앤비의 매력은 집에서 밥 해먹기인데 그것을 많이 못 한게 사뭇 아쉽습니다.

만약 요리를 직접 해 먹었더라면 더 아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어쨌든 저희는 총 260만원 정도의 경비로 5박 6일동안 일본 오사카 일대를 아이와 함께 여행했네요.ㅎㅎ

마지막 날엔 일본 음식이 너무 물려서 얼른 한국을 가고 싶었는데요. 만약 3박4일 일정이라면 조금 아쉬울 듯 했고, 다음엔 4박 5일 일정으로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이스타 항공 특가로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간 후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첫 해외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일본을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가 어리다면 후쿠오카나 일본 나라, 교토를 추천하겠습니다. ㅎㅎ 오사카 시내는 다소 복잡하여 어린 아이와 함께 구경하긴 쉽지 않은 듯 해요.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계획 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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