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 후면 저의 꿈치맘 블로그 운영 1주년입니다. ㅋㅋ 저 혼자만 아는 저의 기념일이지만 새삼 기분이 새롭기도 하고 그동안 잘 해왔나.. 하고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처음 뭣도 모르고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된 블로그 세상에 겁도 없이 도전을 했고,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많은 시간을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할애해 왔습니다.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는 현실과 부딪히며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생각하며 워프 블로그를 1년동안 운영해 온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블로그 초보인 제가 워드프레스 블로그 1년 해보고 느낀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해볼게요.
티스토리 블로그 vs 워드프레스 블로그
보통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로 시작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를 모두 개설했으나, 결국 최종 선택은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블로그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못할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어려운 건 있어도, 못할 건 없으니깐요.
하지만 블로그 초보가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워프를 개설하고, 초기 셋팅을 하는 과정은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매일 매일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서 도 닦는 심정으로 했던 것 같네요. ㅎㅎ
중간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시작할 걸 그랬나 후회도 했지만, 이제 와서 바꿀 수도 없고 한번 뽑은 칼 무라도 썰자라는 마음으로 워드프레스를 내 자식처럼 생각하며 키워 왔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1년 해보고 느낀 점
어설픈 첫 시작
처음 워드프레스를 하고 셋팅을 하기까지 거의 1주~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글 쓰는 서식도 익숙치 않아 혼자 삽질도 많이 했는데요. 애초에 블로그가 처음이었던 터라 글 쓰는 방법도, 키워드에 개념도 처음부터 배워가면서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개 글 쓰는데 거의 4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네요. ㅋㅋ 이미지 편집하는 것도 하나씩 배우면서 했기 때문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인터넷 서칭을 해 가며 허접하지만 열심히 포스팅을 하나씩 올렸습니다. 지금 보면 불과 1년 전 포스팅이지만 허접 그 자체입니다. ㅋㅋ
6개월 샌드박스
워드프레스를 시작 하기 전에 하도 초반에는 노출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던 터라 유입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그냥 묵묵히 글을 하루에 한 개씩 써왔는데요.
제가 글 쓰는 솜씨가 특별한 것도 아니고 키워드 발굴에 특출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샌드박스 기간이라 불리우는 그 기간이 저에게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출이 되지 않아도 크게 조급하거나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될거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글을 썼네요. 고민하는 시간에 글 쓰는게 낫다는 온라인 스승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냥 글을 써 왔습니다.
샌드박스 기간에는 당연히 수익이나 유입은 거의 없었습니다. 6개월 동안 딱 한번 구글 상단에 노출 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구글이 테스트 하려고 제 글을 상단 노출을 시켜줬던 것 같습니다. ㅎㅎ
첫 수익은 언제부터?
워드프레스 운영 5개월차가 되니 페이지뷰가 처음으로 100뷰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5.5개월 차에 처음으로 일 수익이 1달러가 넘었습니다. 1달러 벌기 참 어렵습니다. ㅋㅋ 매일 0.5달러, 0.2달러만 보다가 1달러를 보니 그 감격이란..
그렇게 서서히 샌드박스 기간을 지나더니 점점 페이지뷰가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얼떨떨했습니다. 너무 작은 페이지뷰에 익숙하다가 갑자기 세 자릿수 페이지뷰를 보니깐요. ㅋㅋㅋ
그렇게 조금씩 페이지뷰가 오르면서 수입도 증가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처음 100달러를 넘는건 샌드박스 구간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첫 100달러를 넘었을 때는 9개월 만인 올해 5월 이었습니다. 당시 발행글은 200개가 쫌 넘었네요. 즉, 워드프레스 9개월차, 발행 글 200개 초반 일 때 처음으로 월 수익이 100달러가 넘었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아예 무에 있다가 조금씩 수익이 나오고 페이지뷰가 오르니 조금씩 희망이 보이더군요. 느림보 거북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수익과 페이지뷰가 상승하는 걸 보고 그래도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요새는 저의 꿈치맘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는 소위 잡블로그이지만 그래도 저만의 정체성과 색깔을 입히고 싶단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남들과 차별화 된 그런 블로그여야 계속 갈 수 있을테니깐요. 이 부분은 서서히 고민 해볼 생각입니다. ㅎㅎ
일단, 세부적인 목표는 저의 꿈치맘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발행 글 500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후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간혹, 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운영 하는 중에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내 블로그가 맞는 방향성으로 가고 있나, 왜 구글 노출은 안될까..하는 그런 거 말입니다. 최근 들어 고민을 하고 있으니, 남편이 일단 글 500개 쓰고 심난해 하라고 하더군요. ㅋㅋ 맞는 말인 것 같아 고민하는 시간에 일단 글 500개 채우려고 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글 한 개를 발행 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 가서 돈 버는 것 또한 어렵기에,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네요. ㅋㅋ
아직은 블로그로 먹고 살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내가 한 선택이 실패가 되지 않게 만들자’ 라고 다시 다짐하며 열심히 오늘도 글을 써 내려갑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 혹은 워드프레스도 시작해 볼까 하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워드프레스 1년차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화이팅 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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