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태고량주 도수, 가격, 하이볼 만드는 법

얼마전 집근처에 있는 중국집에 갔다가 연태고량주를 마셔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태고량주의 도수, 가격, 하이볼 만드는 방법과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친정 부모님과 중국집을 방문했는데요. 아버지가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바로 연태고량주 한 병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달달해서 한 입에 털어버렸네요.

 

그러다 문득 고량주에 대해서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연태고량주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필자가 중국집에서 직접 먹은 연태고량주를 찍은 화면

연태고량주란

연태고량주는 양꼬치집, 중국집에서 주로 맞보게 되는 술인데요. 맛이 깔끔하고 상큼해서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수백년 전통을 이어온 연태고량주는  곡물을 발효시켜 물과 희석하여 만든 술로 역사가 매우 깊은 술입니다.

 

연태고량주에서 ‘고량’이란 중국의 300여년 전통으로 빚은 술이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의 오래된 전통으로 빚은 술인 연태고량주는 중국 연태시(옌타이시)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즉 연태고량주란 중국 연태시에서 전통 기법으로 빚은 술을 의미합니다.

 

제가 먹어본 연태고량주의 맛은 달달함과 ‘화~함’의 중간 정도였는데요. 파인애플이나 사과와 같은 열대 과일맛과 ‘화~함’이 함께 어우러져서 남녀 노소 불문하고 모두 좋아할만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끝 맛이 깔끔해서 정말 맛있었네요.

 

소주를 생각하며 먹어서 그런지 엄청 쓰고 칼칼할 줄 알았는데, 목넘김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또한, 고량주는 약간의 달달함과 상쾌한 맛이 있기 때문에 소스가 강한 안주보다는 덜한 안주가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한식, 붉은 육류, 생선 요리와 궁합이 좋다고 하네요. 저 또한 이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는 탕수육과 마셨는데, 탕수육의 달달함이 고량주 특유의 달달한 맛이 겹쳐서 조금 아쉬웠네요.

 

도수

연태고량주의 도수는 34도 입니다. 참고로 맥주가 4.5도, 소주가 20도, 와인이 12도, 막걸리가 6도, 양주가 40도 정도 되니 소주와 양주 사이의 도수가 되겠네요.

 

하지만 맛이 달콤하고 목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도수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 병 더 마셔도 될 정도로 달달하고 맛이 있었는데요. 이러다 훅~ 가는 거겠죠?

 

가격

연태고량주은 일반적으로 대/중/소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가격은 매장마다, 위치마다 천차만별 일 겁니다. 제가 먹었던 250ml(중) 짜리 연태고량주는 20,000원이었습니다. 아마 회사 근처나 시내에서 먹게 되면 더 비싼 가격에 먹을 것이라고 예상되네요.

 

제가 인터넷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곳을 몇 군데 알아본 결과 평균적으로 아래와 같은 가격대에 팔고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25ml : 6,000원
  • 250ml : 10,000원
  • 500ml : 15,000원
  • 1L : 29,000원

위 가격은 온라인 주류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가격이기에 최소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고 홈플러스나 이마트는 더 비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태고량주로 하이볼 만드는 법

요즘 하이볼이 대세죠. 저 또한 가끔 하이볼을 해먹는데요. 연태고량주로도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얼음잔에 연태고량주 30ml와 토닉워터 90ml를 섞은 후 약간의 레몬즙을 넣으면 됩니다.

  • 연태고량주 : 토닉워터 = 1: 3 비율 제조 후 레몬즙 약간 추가

 

또한, 연맥이라고 해서 연태고량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태고량주 30ml와 맥주 150ml를 섞어 마시는 방법입니다.

  • 연태고량주 : 맥주 = 1 : 5 비율로 제조

 

연태고량주 그대로 마셔도 맛있지만 이렇게 하이볼로 먹어도 재미있고 가볍게 마시기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연태고량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연태고량주의 맛, 도수, 가격, 그리고 하이볼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하였는데요.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맥주밖에 모르던 사람인데 이번 기회로 연태고량주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 집에 쟁여놓고 하이볼을 꼭 만들어 먹으리라 생각되었네요.

 

오늘 하루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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