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중이염 종류와 증상, 수술 정리

아이가 언젠가부터 ‘뭐라고?’라면서 되물을 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중이염 이였습니다. 소아 중이염은 7세 이하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병이지만 그대로 방치해두면 저희 아이처럼 수술을 염두해 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아중이염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정리해보고 현재 치료 중인 후기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소아중이염

그동안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면 자주 되물을 때가 많았는데요. ‘뭐라고?’ 라며 자주 물었었고 저는 장난이겠거니 하고 간과해 버렸네요. 또한 바로 전날 소아과에서 감기 진료를 받았을 때 중이염 증상은 없다고 해서 크게 의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주말에 갑자기 귀가 아프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난겁니다. 주말에 여는 이비인후과를 부랴부랴 찾아서 가보니 꽤나 오래된 소아 중이염 이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중이염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 몰랐냐며 물으실 정도였어요.

 

저희아이는 급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이 둘다 온 경우였는데 이런 소아중이염의 증상과 각각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소아중이염 실제 진료받는 화면

 

종류와 증상

귀안에는 고막이 있습니다. 고막을 기준으로 바깥쪽을 ‘외이’ , 안쪽을 ‘중이’라고 합니다. 이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소중이염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급성중이염
  • 삼출성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아이들이 감기가 걸리면서 자주 생기는 중이염 입니다. 중이 내부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되며 열, 귀아픔, 물 차오름, 고막 빨개지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세균감염은 아니며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처럼 아프지 않기 때문에 열나는 등의 증상은 따로 발생하지는 않으나 대게 아이들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항생제 처방은 따로 하고 있지 않으며 대게 3개월 이내에 8~90%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후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대게는 급성중이염이 제대로 치료 되지 않아 삼출성중이염까지 가게 됩니다. 저희 아이 또한 그런 경우인데요. 처음에는 약처방을 받았다가 한달째 진료받고 있는 현재는 약처방은 따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급성중이염의 경우 보통 항생제 처방으로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삼출성중이염은 항생제를 먹지 않습니다. 다만 3개월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이후에도 낫지 않는다면 ‘환기튜브삽입술’ 이라는 시술을 고려해보는데요.

 

어른의 경우 이 시술이 당일에 바로 끝내고 일상생활을 할 만큼 간단한 수술이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가만히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고 진행합니다. 이 부분이 많은 부모들이 시술을 망설이고 최대한 기다려보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신마취로 인한 수술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크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데요.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다음 내용은 유튜브 헬스조선 질병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고막 모양의 변성

코와 외이 사이에는 ‘이관’이라는 공기를 통하게 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이관이 거의 수직과 가깝게 되어있기 때문에 코를 통해 이관에 공기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의 경우 이관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서 코에서 공기를 전달 하는게 어른보다는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감기가 걸리거나 비염 등으로 코막힘이 발생하는 경우 이관에 공기가 못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음압이 생기면서 고막이 안으로 붙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수술이 필요합니다.

 

청력장애 지속

어린아이의 경우 한창 들으면서 지식을 습득해야 할 시기인데요. 중이염으로 인해 물이 차올라 잘 들리지 않아 청력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경도난청~중등도 난청 정도수준이 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3개월 이상 중이염 지속

삼출성중이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소아중이염 후기

저희 아이는 처음에는 급성중이염이여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어른 병원이다 보니 소아과 약처럼 달달하거나 액체로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먹자마자 바로 아픈 것이 개선되었습니다.

 

이후 어느 순간부터는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않으시고 경과만 계속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아마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삼출성중이염으로 진단해주신듯 싶습니다.(다음에 가면 여쭈어볼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는 양쪽 귀 모두 물이 차 있는 상태이고 귀마다 물빠짐 정도는 다르나 좀 나아지나 싶다가도 다시 재발하고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계속 심해진다면 대학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어제 진료해보니 전보다 나아졌다며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한숨 돌리며 다음주에도 또 소아중이염 진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할 생각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병원을 참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은데요. 아이가 잘 들리지 않을 때 바로 의심하지 못한 게 미안할 따름이네요.

 

소아중이염은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수술 얘기까지 나오니 덜컥 겁이 나더군요. 만성까지 가기 전에 얼른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모두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으실텐데 힘내시길 바라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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