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비교(ft.뭐가 더 유리할까?)

직장인이라면 출퇴근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따릉이 등을 이용 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에 직장이 있는 경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비교해보고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유리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침마다 꽉 막히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것도 힘들지만, k패스나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에 대한 혜택을 준다 하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텐데요. 일반적으로 서울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혹은 대학생이라면 집이 서울이나 경기권일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사는 곳 즉 출발역과 도착역, 그리고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해서 K패스를 선택할지,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게 유리할 지 직접 비교 할 수 있도록 비교하고 계산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비교

비교하기 전에 일단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잠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패스

혜택

k패스는 24년 5월부터 출시된 제도입니다.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이용했을 시, 총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환급 해 주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알뜰교통카드가 폐지되고 더 업데이트 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대중교통 최소 15회 이상 이용 시 일정 비율 환급(최대 60회까지)

일정 비율은 일반 이용객의 경우 20%, 청년 30%, 저소득층은 53% 의 비율로 환급 해 줍니다.

 

또한, 적립액의 20만원 까지는 전액 적립을 해주고 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만 환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22만원의 환급금이 계산된다면 최종 환급금은 전액 적립 한도인 20만원과 한도 초과분 2만원의 50%인 1만원에 대해서 환급금을 줍니다.

  • 22만원 적립액이 발생한다면 최종 적립액 = 20만원 + 2만원 x 50% = 21만원

 

이용 가능 대중교통

k패스의 경우 지하철, 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 를 모두 아울러서 이용 가능합니다.

 

발급 방법

k패스는 기존에 기후동행카드가 있다면 전환 신청을 통해 전환을 해도 되며, 새로 발급받는 경우 신용 혹은 체크카드로 발급 받은 후 k패스 공식 앱이나 누리집에 등록하면 됩니다.

  •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있을 시, 전환 신청
  • 새로 받는 경우, 체크 or 신용카드 발급 후 등록

 

기후동행카드

헤택

기후동행카드는 6만 2천원을 내면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만약 3천원을 추가하게 된다면 따릉이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죠.

  • 6만 2천원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 3천원 추가시 따릉이 무제한 이용

 

이용 가능 대중교통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면허 버스와 서울시 지하철과 따릉이가 이용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권에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서울시 면허 버스
  • 서울 시내 지하철
  • 따릉이

 

예를 들어, 광화문에서 퇴근을 해서 삼송역(경기)까지 도착한다면 그 때는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는 삼송역에서 추가 해당 대중교통비에 맞게 계산하게 됩니다. 단, 예외로 김포 골드라인은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 포함됩니다.

 

발급방법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나뉘는데요. 모바일 카드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 후 충전하면 됩니다. 실물카드의 경우, 지하철 역사나 근처 편의점에서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구매 후 역사 내에 있는 무인충전기에서 충전하면 됩니다.

  • 모바일 카드 :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급 및 충전
  • 실물 카드 : 지하철 역사 or 편의점에서 실물카드 구매 후 충전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어떤걸 이용해야 할까?

위의 정의를 보면 본인의 출퇴근 지역과 사용 횟수에 따라 어떤걸 이용해야할지 조금 감이 오실 텐데요.

 

소개한 바와 같이 k패스는 이용 비율에 따른 환급형 제도이고,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 성격의 제도입니다. 아래 본문에서 거주지와 이용횟수에 따라 어떤 제도를 이용하는게 유리할 지 살펴볼게요.

 

거주지에 따른 비교

거주지 즉, 출근하는 곳이 어딘지에 따라서 k패스를 이용할 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할 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용횟수에 상관없이 본인이 타고 내리는 곳이 해당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즉 출근하고 퇴근 후 도착하는 곳이 서울(김포 골드 라인 포함)이라면, 이용횟수를 고려해서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외의 지역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는 해당이 안되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k패스를 신청해야 합니다.

  • 서울 외 지역으로 출퇴근 시 무조건 k패스 선택!

 

이용횟수에 따른 비교

이제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얼마나 이용 하느냐에 따라 k패스를 이용할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지 결정이 되는데요. 본인이 자주타는 버스, 교통대상, 이용횟수에 따라 할인 비용이 달라집니다.

 

k패스를 이용해서 할인받은 후 최종 대중교통 이용금액과 기후동행카드 6만 2천원(혹은 6만 5천원)의 절대 값과 비교해서 더 적은지 많은 지에 따라 어떤 걸 이용할지 답이 나올텐데요.

  • 대중교통 종류에 따른 요금 x 한달 간 이용 횟수 x (1 – 할인율)
  • 기후동행카드 6만 2천원(따릉이 선택시 6만 5천원)

 

각 항목에 대해서 아래에 정의를 할 테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숫자를 넣어서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 종류에 따른 요금

k패스는 지하철, 버스,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를 이용가능합니다. 따라서 아래에는 일반인 기준, 카드 기준으로 대표적인 대중교통 비용을 기재해보겠습니다. 만약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연령대 및 대중교통이 없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지하철 : 1,400원
  • 간지버스 : 1,500원
  • 순환버스: 1,400원
  • 광역버스 : 3,000원

구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본인의 버스가 어떤 버스인지 모르겠다면 버스 종류에 따른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서울 시내버스 종류 및 환승정보 알아보기

 

할인율

k패스 이용 시 할인율은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 다시 한번 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반 : 20%
  • 청년(만 19세~34세) : 30%
  •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 53%

 

계산 예시

일반 직장인이 서울에서 출퇴근을 한다고 했을 때 이용횟수에 따른 최종 대중교통비용을 계산해보도록 하게습니다. 버스비 1500원 가정입니다.

 

한 달에 40회 이용시

  • 1500원 x 40회 x ( 1 – 할인율 20%) = 48,000원

k패스 이용 시 할인 받은 후 최종 대중교통비용이 4만 8천원이므로, 기후동행카드보다 k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 달에 51회 이용시

  • 1500원 x 51회 x (1-20%) = 61,200원

51회 이용 시 기후동행카드 6만 2천원보다 적으므로 k패스가 유리 합니다. 즉 한 달에 51회를 이용한다면 k패스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만약 1회가 더 추가된 52회 이용 시에는 62,700원이 되므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위의 가정에서는 이용횟수가 51회를 기준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지 , k패스를 이용할 지 결정이 되는데요. 각자 출퇴근시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요금과 이용횟수, 그리고 할인 대상에 따른 비율이 다를 테니 직접 위의 예시처럼 계산해보셔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비교해보고, 일반 직장인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지 비교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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