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카페로 몰또(molto)를 강력 추천하고 싶은데요. 오랜만에 간 명동에서 생각지 못하게 힐링하고 왔습니다. 자기 전에도 낮에 몰또에서 즐겼던 풍경이 생각나서 기분 좋게 잠이 들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카페 몰또는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로 코로나 시기에 만들어진 카페입니다. 코로나 때에는 명동은 거의 유령도시급 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예쁜 신상 카페를 만든 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명동 카페 추천으로 몰또(molto)에 대해 소개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시금 활기차진 명동
우연히 남편 일 때문에 명동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갔었던 명동의 유령도시 느낌이 아직도 선명해서 별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깜짝 놀라고 왔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고 활기차진 상권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일에 가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최근 명동에서 근무 중인 남편이 평일에도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90%정도였는데요. 그에 맞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들이 하나 걸러 하나로 즐비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와 아이는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네요. 제 아이도 딸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을 좋아해서 현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처럼 예쁜 아이템과 인형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는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명동 거리를 누비다가 최종 목적지였던 명동 카페 몰또(molto)로 향했습니다.
명동 성당 근처 카페, 몰또(molto)
아름다운 풍경
제가 가려던 카페 몰또는 명동성당 바로 건너편에 있는 루프탑 카페 입니다. 사실 저는 서울에 살면서 한번도 명동성당을 가본 적이 없는데요. 심지어 명동이 명동성당 덕분에 크리스마스 때 가장 분비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유명한 명동성당을 눈 여겨 본 적도 없다가 이번에 카페 몰또 덕분에 여한 없이 볼 수 있었는데요. 명동성당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지 명동 카페 몰또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명동 카페 몰또에 앉아 있으니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이탈리아를 가본 적은 없지만 카페 몰또를 통해서 잠시 이탈리아에 여행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가끔 카페를 가다 보면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카페나 음식점을 종종 발견하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몰또인 듯 하네요.
명동 성당 뿐만 아니라 남산타워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명동 카페라고 하네요. 저도 이날 덥긴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푸른 하늘과 명동성당, 남산타워를 보며 원 없이 힐링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디저트
일반적으로 한국 카페는 아메리카노가 가장 대중적인 음료입니다. 그러나 명동 카페 몰또는 에스프레소가 메인인데요. 아무래도 몰또는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이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를 주력 메뉴로 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남편 또한 생전 사 먹어 본 적 없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는데요. 가장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 살레’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딱히 없어 보여서 아포가토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를 따로 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아이스크림 일부를 주고 어른들은 아포가토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카페 살레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에스프레소 위에 거품과 크림 소금이 올라가져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라 양은 적었지만 너무 찐해서 홀짝홀짝 마시기 좋았는데요. 직원 분이 위에부터 찬찬히 떠 먹으라 고해서 먹었는데 처음에 소금 있는 부분을 먹어서인지 너무 짜서 깜짝 놀랐네요. 다행히 이후 생크림 부분을 먹어서 진정 시킬 수 있었지만 어쨌든 촌티 팍팍 내고 왔습니다.ㅋ
그래도 색다른 경험을 해봐서 무척 재미 있었는데요. 이탈리아에 온 거라 착각하며 마셨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선 당연히 에스프레소를 마신대~’ 하며 별 불평 없이 이탈리아를 즐기고 왔습니다.
위의 사진 중에 보여지는 디저트는 까논치니라는 디저트인데요. 3가지 맛(커스터드/파스타치오/헤이즐넛)이 있고 그 중 저희는 맛보기로 커스터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맛은 상상한 맛 그대로 였습니다. ㅎㅎ; 이 날 점심을 너무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카페 살라에 손이 더 가더라구요.
몇 가지 팁
팁이라고 할 건 없지만 알고 가면 좋을 몇 가지를 얘기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긴 대기 줄
제가 간 날은 휴일이라 그런지 대기줄도 꽤 있었는데요. 직원분이 컨트롤 해서 그런지 시스템 있게 잘 대기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또한 그리 길지 않았는데요. 약 10~20분 사이에 앉을 수 있던 것 같네요.
카페임에도 음식점처럼 직원 분들이 자리가 나면 불러주어서 자리를 안내해 주었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리가 뷰를 보기에 좋은 듯 하여 만족스러웠고 직원분들 통제 하에 체계 잡힌 시스템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몰또와 이어져 있는 뷰티 플레이
대기하던 시간 동안 남편이 줄을 서고 있고 저와 아이는 바로 옆에 beauty play 라는 화장품 팝업 스토어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구경을 하며 즐겼는데요.
그 곳에서 화장품 샘플을 테스트 해 볼 수도 있고, 화장도 받아 볼 수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지겹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명동 카페 몰또는 야외 루프탑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뷰티플레이 샵에서 썬크림도 다시 꼼꼼히 발라주고 왔는데요. 만약 카페 몰또 가신다면 겸사겸사 자외선 차단을 위한 썬크림도 테스트 해보시기 바래요!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또한, 카페 몰또는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또한 기존에 마시면서 왔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버렸는데요. 너무 더워서 사온 생수는 안 버리고 들어 갈 수 있었네요.
지금까지 명동에 방문한다면 꼭 들려야 하는 카페 추천으로 몰또에 대해서 소개해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몰또는 다시 또 방문하고 싶은 카페인데요. 저도 글을 적으며 다시 그 때 생각을 하니 힐링 되는 느낌이네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에는 방문이 좀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한국에서 명동 성당을 보며 카페를 마실 일이 드무니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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