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나눠모으기 통장 후기(ft.통장 쪼개기로 생활비 관리하자!)

몇 년 전 생활비 관리를 위해 통장 여러 개를 만들 심산으로 은행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은행에서는 하나의 은행에서 여러개의 통장을 만들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이제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원하던 생활비 관리 통장으로 딱이게 되었습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토스의 입출금 통장과 연결하여 여러 개의 세컨 통장을 만들 수 있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토스 통장에 A계좌를 만들었다면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A-1, A-2,… 개념으로 해당 입출금통장과 연결된 여러개의 통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행비, 경조사비용 등 목적에 맞는 돈 모으기 및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에 대해서 소개해보고 제가 이용한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돈 만들기

아마 생활비나 목돈 마련을 위해서 통장 여러 개를 만드는 것은 많이 생각해보고 실천하셨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금이나 적금, 혹은 투자를 통해서 목돈을 만드는데요. 하지만 목돈을 만들려고 돈을 묶어두자니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적금이나 예금을 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짧게 목돈 만들어야 하는 경우

제 경우엔 마이너스통장을 뚫었다보니 예적금 개념으로 모두 마통에 돈을 넣고 있는데요. 가끔 부수입으로 돈이 들어오거나 이번처럼 종소세 환급금과 같은 금액을 마통이 아닌 다른 통장에 묶어두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즉 ‘비상금’ 항목으로 돈을 관리하고 싶을 때 이죠.

 

또 아이 이름으로 돈을 모으고 이 돈이 어느정도 쌓이면 미국주식을 사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고싶은 미국주식은 몇 십만원씩 하기 때문에 대략 몇 달을 모아서 사줘야 하는 것이죠. 즉 일단 아이 이름으로 돈을 모은 후 주식을 사주기 때문에 2~3개월 정도 돈을 모은 후 빼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통장 쪼개기의 현실

한번에 다수 통장 만들기 불가

이렇게 여러 이유로 인해 통장 쪼개기를 할 필요성을 느끼는데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하나의 은행에 여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러려면 20일 영업제한이 걸립니다. 즉 한번에 하나의 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이후 20 영업일 후에나 다시금 다른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즉 통장 쪼개기를 하려면 너무 번거롭고 여러 개의 통장 만들기도 오래 걸립니다.

 

CMA 혹은 파킹통장

짧은 시간 내에 입출금 형식으로 돈을 모으는 방법은 금리가 높은 입출금통장에 돈을 넣는 파킹통장 형식이나 혹은 증권사 계좌 개설하여 CMA통장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현재 24년 7월 기준으로 금리가 2~4% 사이이기 때문에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금리가 비쌉니다.

 

하지만 제 경우 은행이나 증권사에 너무 통장 쪼개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액이 크다면 모를까 저 처럼 3달 후 여행, 2달 뒤 아이 주식 매수, 5달 뒤 부모님 생신 등으로 짜잘하게 나누어 돈을 모은다면 은행 마다 개설한 통장 쪼개기에 한계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 없습니다. 토스에서 나눠모으기 통장이 나왔기 때문이지요. 사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24년 2월부터 이용가능한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만들어진 줄도 모르고 최근에서야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용중입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 후기

통장 쪼개기 포기했던 과거

사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이 생기기 전에는 통장 쪼개기를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돈이 생기면 모두 마이너스 통장에 돈을 넣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기 위해서 인데요.

 

마통의 경우 이자가 아무래도 높다 보니 이자가 줄어들지언정 도대체 내 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와 닿지를 않았습니다. 수입이 생기면 모두 마통에 넣고 지출이 필요하면 마통에서 빼는 식이라서 여행경비나 비상금 형식으로 돈을 쓸 때에도 찝찝하였습니다. 마치 모아야 할 돈에서 돈을 빼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꼼꼼하거나 정리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통장이나 예적금을 하면 오히려 헷갈려버립니다. 그래서 마통에 돈을 다 때려박은 이유도 있습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 만드는 방법

토스는 뭐든지 쉽고 직관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나눠모으기 통장 만드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토스 앱에 로그인 하셔서 상단에 돋보기 모양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검색란에 ‘나눠모으기’를 검색해주면 ‘나눠모으기 통장 만들기’탭이 뜨는데요. 이를 클릭해주세요.

  • 토스 앱 – 상단 돋보기 클릭 – ‘나눠모으기’ 검색

이 후 통장이름을 설정해 준 후 금액을 채워주면 됩니다. 그러면 기존에 내가 갖고있던 계좌와 연결되어 나눠모으기 통장이 만들어집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의 장점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면서 실제로 제가 생각한 장점에 대해서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돈 관리 되는 토스 나눠모으기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을 안 이후로 무조건 쓸 돈이나 목표를 갖고 모으는 돈은 토스 나눠 모으기 통장에 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돈 관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통에 넣으면 내야 할 이자가 줄어들겠지만, 그 보다는 내가 돈 관리를 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이자보다 더 큰듯싶습니다. 그래서 이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날리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저에게 유익을 주었습니다.

 

연 2%이자를 매일 입금(복리효과)

무엇보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연 2%이자에 매일 이자를 주는 형식의 복리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즉 매일마다 연2%해당하는 하루치 이자를 입금해주어 복리 효과가 날 수 있게끔 해줍니다.

 

만약 내가 10만원을 넣었다면 하루치 이자 5원이 입금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날에는 10만5원의 2%에 해당되는 이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미미하지만 복리 효과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이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가 이 돈을 넣어서 얼마씩 이자를 받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확인할 때 마다 바로바로 알 수 있습니다. 괜히 돈을 더 번 느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제한 없이 만들 수 있는 나눠모으기

또한, 나눠모으기 통장을 만드는데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주 짜잘한 통장 쪼개기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블로그 수익 통장, 아이 주식 자금 통장, 비상금 통장, 공모주 통장으로 나누어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블로그 수익이 미미하기 때문에 도대체 내가 블로그로 얼마나 벌었는지, 나름 목돈을 만들어서 추후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볼 심산 입니다. 또한, 아까 앞서 말했 듯이 아이 주식 자금을 만들려는 통장도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비상금 통장과 공모주 통장으로 나누어서 각 필요에 따라 이름을 지어주고 돈을 나누어 입금 시켰습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 이용 후기

통장 이름도 스스로 설정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여러 통장 쪼개기를 한 후에 이름도 내가 지어줄 수 있기 때문에 통장에 돈 모으기 목적이 확실해집니다. 일반적으로 통장 쪼개기를 하더라도 계좌번호와 은행 이름이 전부였기에 ‘어느 은행은 비상금 목적,,,’ 이런식으로 기억했던 반면에, 토스 나눠모으기 통장은 이름을 설정할 수 있어서 직관적이고 간단한 이름으로 통장 관리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토스라는 하나의 은행에서 돈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굳이 여러 은행에 로그인하고 공인인증서 설치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돈 관리가 가능하단 것입니다.

 

토스 나눠모으기 활용방안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주식에서 많이 통용되는 말인데요. 저는 개인이 돈을 관리하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 일시적으로 갖고 있는 목돈은 파킹통장에 넣습니다. 즉 큰 금액은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이나 CMA에 넣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저처럼 몇십~몇백 단위의 금액은 ‘토스 나눠모으기’를 활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즉 짜잘하지만 약간의 목돈을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쓰기 위해선 이렇게 실제로 내 눈에 보이고 쉽게 관리되는 토스 나눠 모으기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토스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앱 접근성도 좋고 사용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활용성도 높습니다. 그 외에도 사용자가 편하도록 해주는 앱 기능도 한 몫 합니다. 각자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제 폰에 설치되어 있는 10개의 은행 앱 중에서 토스가 가장 편하고 친근합니다.

 

그 외에 여유자금은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활용 방안입니다. 실제로 저 또한 ETF에도 일정 금액씩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몇 십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장 나눠모으기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인데요. 토스는 매번 느끼지만 항상 우리가 그동안 은행을 이용하면서 아쉬워하는 옆구리를 긁어주는 느낌입니다. 토스라는 은행이 우리나라에 생긴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ㅋㅋ

 

개인적으로 토스에서 제공중인 ATM 무료 수수료 출금 또한 잘 사용중입니다. 아이와 함께 있다보니 가끔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더군요. 이 방법에 대해서도 아래에 포스팅했으니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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