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5살이 된 아이는 만 나이로 3살이 되어 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유치원으로 옮기면 아이도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엄마 또한 적응과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부모로써 챙겨야 할 필수사항 2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제가 필수적인 사항 2가지를 모두 놓쳤기 때문인데요. 꼼꼼치 못한 저의 성격이 이렇게 아이와 선생님께 피해를 주어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네요.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몇 글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옮기면서 챙겨야 할 필수사항
유치원마다 부모님들께 요청하는 사항이 다르겠지만 공통된 두 가지는 모든 유치원이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두가지는 빼 먹지 말고 미리 신청해야 아이도, 부모도, 선생님도 모두 좋을 듯 합니다.
유아학비 변경신청
앞서 육아 지원금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는데요. 다시 한번 간단히 언급하자면, 그동안 어린이집을 보냈다면 나라에서 보육료를 지원받게 되고, 가정 보육을 했다면 가정양육수당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만 3세(일반나이 5세)가 되어 유치원에 보내려고 한다면 보육료 또는 가정양육수당에서 유아학비로 변경신청을 해야합니다.
만약 3월에 첫 입학이라면 2월 중으로 복지로 어플이나 주민센터에 방문하여서 유아학비 변경 사전신청을 해줘야 합니다. 만약 3월이 아닌 다른 달에 입학한다면 유아학비 변경 당월신청을 해주면 됩니다.
- 3월 입학 → 유아학비 사전신청
- 3월 외 입학 → 유아학비 당월신청
유아학비로 변경신청을 필수적으로 해야 유치원에 다닐 때 유아학비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만약에 미리 신청을 안 했을 경우 부모가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으니 꼭 유의하시길 바래요.
저의 경우에는 아이가 3월 초부터 유치원으로 변경하였기에 2월에 미리 유아학비 사전신청을 했었는데요. 기한이 2월 29일까지라 29일에 신청했더니 3월 4일자로 아직 유아학비가 입금되지 않았다고 유치원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주민센터에 연락해 보니 유아학비 신청은 잘 되었고 유치원에 입금되기 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신청일 기준으로 유아학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유아학비 신청엔 문제가 없었지만 더 빨리 신청할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한 마감일에 신청 하기보단, 업무 처리에 따른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유아학비 변경신청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뽀득 식판 신청하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모두 뽀득 식판을 이용하는데요. ‘뽀득’은 아이들이 점심을 먹을 때 식판, 수저, 젓가락 혹은 포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월 11000원에 이용가능한데요.
유치원에서 뽀득 식판을 이용한다면 뽀득 식판을 다시 신청해 주어야 합니다. 기존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들께서 알아서 해지 신청을 해주셨을 텐데요. 만약 안 했다면 해지신청 하시면 됩니다. 그 후 다시 유치원으로 기관명을 바꿔서 뽀득 신청을 해줘야 합니다.
뽀득 식판을 3월 초에 신청하게 되면 카톡신청 시 답변이 늦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월 중으로 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신청 후 3일 이후에나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는 늦게 신청하여서 뽀득 식판 대기하는 3일 동안 저희 아이는 집에 있는 식판, 수저, 젓가락을 챙겨갔네요. ㅜㅜ 혼자 다른 식판으로 먹게 만들어 미안할 뿐입니다… 저처럼 아이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꼭 뽀득 식판을 미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뽀득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뽀득url 클릭 – 회원가입(이미 되어있다면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 – 자녀 추가 – 유치원 기준으로 다시 등록
지금까지 어린이집 혹은 가정양육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챙겨야 할 필수사항 2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아학비와 뽀득신청이 어렵진 않지만 놓치면 많이 피곤해집니다. 그러니 이 두개는 꼭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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