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솔바다 캠핑장 후기(ft.아이와 함께 2박)

최근 따뜻한 봄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강원도 양양에 다녀왔는데요. 양양에서 숙소를 정하다가 오랜만에 캠핑을 하자 해서 강원도 양양 솔바다 캠핑장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갔기 때문에  처음으로 캠핑으로 2박을 해보았는데요. 아이와 2박을 캠핑하며 느낀 점과 강원도 양양 솔바다 캠핑장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다녀온 캠핑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오랜만에 캠핑을 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강원도 바다를 볼 겸 양양 솔바다 캠핑장을 방문했네요.

 

양양 솔바다 캠핑장 장승

 

이번 여행은 아이와 함께 가는 캠핑이라 단디 마음을 먹고 갔는데요. 일단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차를 타고 가야 했기 때문에 아기 낮잠 시간을 이용해서 후딱 출발해주었습니다.

 

2박3일 캠핑일정

예전에 아이가 3살 때 한번 캠핑을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호되게 당한 후로 근 1년 반만에 가본 캠핑이네요. 캠핑장에 가서 텐트를 치고 다음날 철수하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즐기기 위해 2박으로 캠핑 일정을 잡고 갔습니다.

 

과거 3살 아이와 함께 한 캠핑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제가 아이를 봐야 하니, 남편 혼자서 짐을 나르고 텐트를 쳤기 때문에 시간이며 고생이며 2배 이상 힘들었는데요. 당시 1박으로 캠핑을 다녀와서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박은 힘들더라도 1박은 즐겨보자 하는 생각으로 2박3일 캠핑일정을 잡았는데요. 결과적으론 대성공.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 캠핑 예정이시라면 2박 추천해봅니다!

 

고열에 시달린 아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안타깝게도 캠핑을 간 첫날 아이가 힘들었는지 새벽에 39.4도까지 고열이 올랐고, 아는 동네도 아니거니와 주변에 24시 하는 약국도 없었기에 가져온 열감기약 챔프 2개로 버티며 새벽을 보내야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마자 약국에 들러 해열제를 사서 교차 복용 하였고 다행히 열이 좀 내려서 낮에는 기운을 차리고 놀러 다닐 수 있었네요.

 

2박을 캠핑 일정을 잡은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만약 1박만 했다면 아프다가 집에 갔을 듯 싶었네요. 하루는 아팠지만 다음날 몸 상태가 괜찮아져서 속초해수욕장도 가보고 대관람차도 타봤네요.

속초아이 대관람차 후기 보기

 

아이와 캠핑 갈 때 챙겨야할 것

이번에 느낀 점은 아이와 갈때는 무조건 상비약을 여유 있게 챙겨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체온계도 챙겨야하구요. 아이가 언제 어디서 아플지 모르고, 병원이나 약국 위치나 거리도 멀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비상시를 대비하여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유가 되신다면 캠핑은 2박으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1박 캠핑을 상당히 짧습니다. ㅎㅎ

 

강원도 양양 솔바다 캠핑장 후기

파쇄석2 자리 예약

저희는 파쇄석2자리를 예약하였습니다. 파쇄석2 자리에는 총 6개의 사이트가 있었는데요. 제가 갔을 땐 모두 예약이 꽉 찬 상태여서 각 사이트에 텐트가 있었지만 공간이 매우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네요.

 

각 사이트간 거리도 멀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었고, 캠핑장이 넓어 가족끼리 배드민턴을 하거나 노는 모습도 보여서 평화롭고 모두 힐링하러 왔다는 느낌에 저도 편안해졌습니다.

 

양양 솔바다 캠핑장 파쇄석 캠핑자리

 

특히 짐을 옮길 때 차를 텐트 바로 옆에 잠시 세울 수 있습니다. 큰 짐을 옮기는 부담이 있었는데, 바로 해결되었네요.

 

깨끗한 위생

무엇보다 제가 걱정한 위생이 너무 깨끗해서 감동을 받았는데요. 관리해주시는 분의 친절함이 첫 감동, 이 후 엄청나게 잘 관리된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실 등에 두 번째 감동을 받았네요.

 

캠핑장 곳곳에 관리해주시는 분의 깔끔함과 청결함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온수가 나와서 캠핑장에서 지내는 2박 내내 샤워를 하는 사치도 부렸네요. 참고로 샤워실에 바디워시, 샴푸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잘 지켜지는 매너타임

양양 솔바다 캠핑장은 10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는 매너타임인데요. 매너타임도 잘 지켜지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10시 이후에는 관리자 분이 직접 사이트를 돌면서 일일이 확인하시는 것도 봤는데요. 정중하게 매너타임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네요. 모두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힐링하고 온 양양 솔바다 캠핑장

저희는  평일을 껴서 2박을 머물렀는데요. 마지막 날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의자에 앉아서 솔나무를 보면서 힐링 할 수 있었네요.

 

오늘 우연히 ‘나무와 나무 사이의 고요함’이라는 문구를 읽게 되었는데, 바로 이 때 느낀 감정들이 올라와서 더욱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는데요. 양양 솔바다 캠핑장은 바로 나무와 나무 사이의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캠핑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양 솔바다 캠핑장에서 본 솔나무들

무엇보다 관리인분의 친절함과 성실함이 캠핑장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비록 아이가 아파서 쉽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고, 솔나무를 느낄 수 있는 캠핑장에서 2박을 머물렀던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다음에 강원도 양양에서 또 캠핑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이고, 주변에 강력 추천할 만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강원도 양양으로 캠핑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양양에 있는 솔바다 캠핑장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양양 솔바다 캠핑장 바로가기

 

또한, 아래 글에는 솔바다 캠핑장 근처에 있는 회포장으로 추천할 만한 어실장회에 대한 후기와 가격 정보를 담은 글이니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강원도 양양 횟집 어실장회 추천(ft.가성비 맛집 회포장 후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